태극삼은 당초 일본에서 한국의 홍삼과는 경쟁이 불가능함을 인식한 일본이 한국에서는 전매제하에 민간이 인삼을 증숙하는것은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 점을 알고 수삼을 반쯤익힌 제품을 개발하였는데 이것을 초창기에는 수삼을 통째로 익혔다고하여 탕통삼으로 불리다가 다시 유도시로 명명하여 홍콩에 전량수출한것이 계기가 되었다.
따라서 국내업계에서는 전매제가 일본만 좋은일 시킨다고 강력히 항의하여 정부로부터 허가받아 74년도부터 태극삼을 제조하게 되었는데 초창기에는 역시 일본이름 유도시로 불리게되었으며
그후 인삼산업법을 개정하면서 고려태극삼으로 명명하였다. 고려태극삼 역시 턴량 대만등 중화권에 수출하여 국내에서는 생소한 품목이었다.
따라서 근래에 태극삼제조업체의 홍보로 국내 소비자도 점차 늘어나면서 태극삼이 알려지게 되었다.
고려태극삼의 제원은 처음에는 끓는 물92도에서 1시간20분증삼하여 말리는것을 법에 명시하였으나 수출량이 늘어나면서 증기로 증숙하는것이 허락되어 현재는 증기로 1시간~1시간30분까지 증삼하는것이 보통이다.
즉 홍삼과 백삼의 반쯤되는 제품이다. 태극삼의 특징은 치미시 다리는 전량제거하고 몸통만 남긴다는 것인데 이것은 썰어서 먹는 해외 바이어의 요구에 의하여 결정된 것이다.
따라서 등급은 단순하게 1, 2, 3등으로 나누며 표면색택은 홍삼과 달리 노란색을 띄어야한다.
노란색을 띠어야하는 특성 때문에 증숙시간을 짧게 한것이다.
또한 동체만 남기고 다리를 절단하는 특성 때문에 주로 4년근 직파삼을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